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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이광제 작성일19-10-01 09:29 조회12,53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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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장실에 학생들이 수시로 찾아온다. 갖가지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한다.

저 이 학교 다니기 싫어요. 집에 보내주세요.

공부가 어렵니? 아뇨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.

집에 가고 싶은 거니? 아뇨 내 맘대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다니까요.

뭘 하고 살면 좋겠니? 몰라요. 그냥 나가면 살 수 있을 것 같아요. 등등

종종 동문서답을 하지만 일단 들어 주기위해 상담을 하다보면 서로가 지쳐서 오늘은 이정도 하고

 기도하고 내일하자고 제안하고 손을 잡고 기도한 후 헤어진다.

​이런 비슷한 상황이 가정에서도 일어난다.

 

​등교를 거부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다.

 

​부모입장에서 난감하다. 별별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막무가내이고 이유도 가지각색이다.

​어떻게 하면 좋을까? 시원한 대답을 듣고 싶지만 쉽지 않고 고민만 더 커지고 복잡해진다.

​문제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.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.

​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가정 밖에서 찾으려한다. 그래서 복잡한 것이다.

​가정 내에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.

 

동성학교는 기숙중학교라서 학생들이 모두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다.

​가정을 떠나온 학생들이기 때문에 교사들이 부모역할을 대신해야 한다.

​교회와 기숙사와 학교가 유기적으로 움직인다. 일단 이곳에 오면 안심해도 될까? 그렇지 않다.

​이곳에서도 1개월에 한번 가정학습을 나갔다가 복귀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.

​일종의 등교거부이다. 원인을 찾다보면 여러 가지 원인이 보인다.

​이럴 경우 부모와 학교의 절대적인 공감과 협력이 필요하다.

​그렇다고 학생의 의견을 무시하면 해결이 되지 않는다.

​끝까지 참고 의견을 들어주면서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.

​

​결론은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.

​포기하지 말고 부모와 교사와 학생이 합심해서 믿음의 기도를 간절히 해야 한다.

​하나님의 능력이 아니고서는 사람의 마음을 결코 움직일 수 없다.

​이렇게 해서 졸업한 학생들이 학교를 다시 찾아와 미주알 고주알 학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돌아간다.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. 부담스럽지만 사실이다.

​물론 거울이 문제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.

“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위탁된 임무 중에 저희 자녀를 돌보고 교육하는 일보다 더 높은 임무는 없다.

​부모들은 습관과 품성의 기초를 놓는 일부터 하여야 한다.

​자녀들의 장래는 그들의 모본과 가르침에 의하여 거의 결정된다.”(그리스도를 나타냄, 337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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